대구시가 추진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대구첨복재단)이 주관하는 인재양성사업 '휴스타 대구 의료산업 혁신아카데미' 출신 취업자 80%가 지역 의료기업으로 가는 등 청년인구 역외유출 방지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첨복재단에 따르면 2019년 선발한 1기와 2020년 선발한 2기 배출인력은 42명이고 그 중 30명이 취업에 성공해 71.4%의 취업률을 보였다. 특히 취업자 중 80%가 대구경북 기업에 취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의료기기와 제약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각 교육생들은 첫 5개월 동안 집중 교육을 받는다. 이후 3개월간 프로젝트 참여기업 인턴으로 활동해 실무 경험도 쌓는다.
'휴스타' 인재를 채용한 기업 반응도 긍정적이다. 최근 휴스타 혁신아카데미 인력 3명을 채용한 김동탁 인코아 대표는 "휴스타 교육 수료생들은 전문용어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사업화 절차 등을 숙지하고 있어 별 어려움 없이 업무에 바로 적응하고 있다. 대구시에서 선발한 우수한 인재라는 자부심도 갖고 있어 더욱 빨리 성장해 회사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2명의 교육생을 선발한 대구의료산업혁신아카데미 3기는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는 4기 교육생을 선발해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수원 대구첨복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수석연구원(사업단장)은 "휴스타 사업이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고 배출인력이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의료기업을 계속적으로 참여시켜 확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